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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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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캘리의 절경 요세미티를 찾았다.

이번에는 좀 달랐다. 아름다움에 감탄을 넘어
'홀렸다'.

아직도 그 기분을 음미하며 자꾸 생각한다.

치솟은 바위의 높음이 아름다왔다.
낮게 흐르는 강의 낮음이 아름다왔고
구름과 안개의 신비로움이 아름다왔다.

거대한 산, 그 광대함이 아름답고
작은 풀잎과 들꽃, 여리고 천진함이 아름다왔다.

끝없이 떨어지는 폭포의 영원함이 너무나 아름다왔다.
저 높이에서 이 낮음으로 떨어져
수많은 수목이 울창히 자란다.

파랑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순백과 그렇게 잘 어울리는 지 몰랐다.
파란 바탕에 하얀 그림이 왜 하늘인지 이제 알 것 같다.

돌아오며 계속 생각했다.
왜 홀렸을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일 뿐인데
왜 거울같이 비추는 호수에, 수십가지 다른 색의 흙에 나는
이렇게 끌리나?

아직도 생각한다... 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모든 아름다운 것은
너무나 하나님적이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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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에 나도 요세미티에 다녀왔는데 왜 느낌이 이리도 다를까?
양사모님의 묘사를 읽으니 요세미티가 더욱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마져 드는군요.
요세미티의 경관 자체보다 이를 대하는 양사모님의 느낌이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서 "너무나 하나님 적"임을 우려내었으니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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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멘.
양사모님의 눈이 요세미티의 산을 아래 위로 훑어 내려가는 듯이 세세한 느낌을 받게 되는 아름다운 글입니다.
가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가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요세미티에서 일하고 있는 조카가 이쪽에 다시 내려오기를 싫어하는 이유를 사모님의 글을 보니 알것만 같습니다.
"너무나 하나님 적"이어서 가고 싶은 그곳으로 나도 다녀오고 싶네요.
하나님이 만든 자연으로 아무래도 조만간 한번 달려가야 할것 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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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민님의 댓글

no_profile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이렇게 글로 피조세계의 아름다움을 묘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미술, 음악, 문학, 수학, 과학  이런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들이 하나님적인 것을 보고 발견하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특권혹은 선물이란 사실을 느끼게됩니다.  참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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