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문안 편지
본문
사랑하는 21세기 교회 성도 여러분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를 기도로 마음에 담아두시고 돌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구체적인 편지를 자주 못 드려서 죄송했습니다. 진영이를 통해 간간히들으신 소식으로 병원소식은 어느 정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1994년 연세의료원과 울란바타르시의 합작병원으로 설립되어, 몽골 지역사회를 위하여 일해 온 연세친선병원이 20년 사역을 끝으로 양측 이사회 결정을 따라 폐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설립의 초기목적은 자본주의가 시작되던 몽골에 건강한 사립병원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전반부에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었습니다.
2005년 몽골에 다시 온 이후 병원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 쏟았던 노력들과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하여 고뇌하던 많은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환자분들과 직원들에게 더 나은 시설을 공급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크지만, 환자를 사랑하고 섬기며 정직하게 일하는 것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지난 시간들에 감사드립니다.
올해 말까지 병원을 폐원하는 작업을 잘 마칠(Finishing Well)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저희들은 몽골 국립 의과대학에서 계속 사역할 예정입니다. 몽골 의료 선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저희는 12, 1, 2월에 안식월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때(2014년12월12일-2015년2월15일)에 미국을 방문하여 형제 자매님들을 만나며 서로 격려를 주고 받기를 기도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최원규, 이윤경 올림
p.s. 지난 여름 가족이 모두 몽골에 모일 수 있었고,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은 도전적이지만, 주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주님과 동행하는 행복을 전합니다.
박천민님의 댓글
박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님께서 연세친선병원의 섬김의 사역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다고 믿습니다
이제 마무리 짓는 과정까지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 이제 것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선교의 장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보고싶은 최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모든 식구들을 곧 보게될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