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착잡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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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다들 착찹할 줄 압니다. 특별히 자녀들의 행방을 몰라 마음이 환장할 것같은 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릴때 더욱 그렇습니다. 정말 우리도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위해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항상 깨어있는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가족식구들과 교회식구들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세월호 사건 못지 않은 심각한 일들이 날마다 우리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잠수된 세월호에 갇혀있는 자식들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우리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의 길로 내보내셔야했던 하나님의 안타까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절규하는 그 음성을 듣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분명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림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히 9:28; 10:10) 그럼에도 우리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다시 못박는 행위를 할 수있음을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히 6:6) 하나님의 마음을 또 다시 안타깝게하는 그런 행위말입니다.
자식들은 전혀 모를 때에도,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 극도로 아플 수있는 것은 그 사랑의 깊이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보다 깊은 것이기에 우리로 인해 느끼는 아픔과 답답함도 상상을 초월한 것일 수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자 없는 양처럼 헤매는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마 9:36). 불쌍히 여기셨다는 마음으로 사용된 성경 원어는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뜻하는 것이라고합니다. (주해홍저 통독교재 404-405 페이지)
물론 우리는 목자없이 헤매는 무리에 속한자들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말이나 행동이나 마음자세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해드리는 것은 없는지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영혼의 목자로 모시지 못하고 목자 없이 방황하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헤어리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구원받지 못한 식구들 친척들 이웃 친구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