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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선교 II (최희주 성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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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전도나 선교를 위해서는 내 안에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야합니다.  남을 돌볼 마음의 여유가 생김니다.

  손자들과 지내면서 제가 깨달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큰 손자 이튼이 동생 스티븐을 무척 사랑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느날 손자들이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서 제가  상금으로 아이들에게 5불  짜리를 한장씩 주었습니다.  한 장은 헌돈이고 또 한장은 새 돈이었습니다. 그돈을 받아든 순간 큰 손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헌돈을 자신이 갖고 새 돈을 동생에게 주더라구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7살 짜리 어린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생을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구나 싶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남에게 더 좋은 것을 내어주고 , 내가 힘들어도  양보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심지어는 2차 대전 때 죽음의 포로 수용소로 악명이 높았던 아우슈비츠 포로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포로들이  수용소에 들어온 지  4 개월 정도 지나면 절망감으로 인해 거의 죽어 나가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은 살아남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포로 수용소에서” 라는 책의 저자 빅터 후랭클은  ‘포로들 가운데 그들 마음에 누군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굶주림과 중 노동의  힘든 수용소 생활을 이겨냈다. 하지만 자기를 기다리거나 사랑하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포로 수용소 생활을 버틸 힘이 없어서 죽어 나갔다’고 그곳에서 겪은 경험을 책에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이렇듯 사랑의 힘은 대단하죠.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의 힘이 이렇게 큰데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클까요?  아까 우리가 불렀던 복음 성가 중에 있었던 것처럼 저는 이사야서 43장을  읽을 때마다 힘을 얻게됩니다.

 1..야곱아 ,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4.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하나님께서는 제 모습이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구속하였고 저를 지명하여 부르셨고 제가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인생을 지금껏  살아오면서 세상 어디에서도 이런 찬사를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제 마음을  감동케하시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셔서 제  삶에 변화를 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라는 사실이 저를 행복하게 했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저도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았죠.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만 그의 증거자가 되라고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음의 증거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지금 제 형편을 외관적으로 말해볼 것 같으면, 하나도 기쁠 것이 없습니다. 먼저 육신적으로 저는 10 여 년 전에 설암이 발병된  후에 수시로 조직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또 지난 달에도 조직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가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진행되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건강 보험도 마음대로 회사를 옮기지 못하고 매달 천 여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달 전부터는 심한 당뇨와 콜레스테롤로 인해 매일 피를 뽑아서 혈당 수치를 재고 약을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위장 약도 먹어야하고… 하루에 먹어야 될 약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때는 먹었는지 아닌지 기억을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저는 음식 먹는것에 대해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경제 문제도 앞날이 불 투명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어 이 나이에 직업을 고려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자식 문제에 있어서는 막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아직까지 취직이 안 되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주 아픕니다. 둘째 아들도 해병대에 있으므로 걱정을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저의 현재 형편은 이런데 이상하게도 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안하고 행복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50 여년 동안 살면서 그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감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이며 그로 인해서 우리가 받고 누리는  위로와 기쁨입니다.  이런 기쁨은 저에게 자신감을 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제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성도님들도 함께 맛보시고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43장 1절과 4절을 다함께 읽을실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저에게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도님들께도 똑같이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셔서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
“ 사랑하는 내 딸아! , 사랑하는  내 아들아!”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시나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까? 느껴진다면, 힘을 내시기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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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희주 성도님이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났을까요?

그 당시에는 심각하게 못느꼈던 그분의 마음이 글을 읽으면서 새삼 느껴집니다.

최희주 성도님이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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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은 다만 그의 증거자가 되라고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음  의 증거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건강, 경제, 그리고 여타한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도자로써 결단하고, 결행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최희주성도님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메어오는 감동이 일어납니다. 그 마지막 모습과 함께...........

또한
그분의 마지막 수년동안, 그렇게도 행복해 하던 삶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교회성도들, 특히 어린이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우리들 모두에게 확실하게 각인하시고 훌훌이 떠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들이 우리 앞에 당할지라도, "우리는 복음의 증거자"임을 기억해야하겠습니다.
최희주성도님의 사랑과 헌신과 그 많은 수고를 인하여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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