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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100여 년 전, 영국 웨스트 스탠리의 한 마을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광산이 붕괴되는 바람에 갱도 안에서 일하던 수많은 광부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당시에 그 지역 주교였던 핸들리 모울은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위로하는 말씀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주교는 갱도 입고에 서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끔찍한 재앙을 허락하신 까닭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며, 모든 일이 선하게 마무리될 것을 믿습니다." 
그는 흥미로운 비유로 설명을 이어 갔습니다.

"집아에 어머니가 물려주신 오래된 책갈피가 하나 있습니다. 비단으로 만든 화려한 물건이지만, 
안팎의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안에는 온갖 매듭과 실이 이리저리 얽히고설켜 있는 모습만 눈에 띕니다. 마치 큰 실수를 저지르고 수습하지 못한 자리처럼 보이지요. 안쪽만 본 사람은 자수의 기본도 모르는 초보자가 아무렇게나 바느질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아름답게 수놓은 글자가 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위로의 메시지는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책갈피의 안쪽만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완성품 쪽을 보고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맥스 루케이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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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브라함님의 댓글

no_profile 이아브라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멘.
기도한 대로 응답이 떨어지지 않아도
그 또한 하나님의 섭리요 깊은 뜻이 있거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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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님의 댓글

no_profile 김윤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을 쓰면서 우리 성도님들이 최희주 성도님을 위해 기도한것이 기억이 났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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