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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계시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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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 아브라함 목사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반갑게 안부 인사도 드리고 오래간만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항상 교회를 염려하며 사랑하시는 것이 눈에 선했습니다.

대화 중에 어머님께서 점점 쇠약해 지시는 것이 가속도화 되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물론 인생이 이 땅에서의 순례자의 삶을 마치면 하나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디 우리의 마음이 그렇습니까?
그런 중에도 목사님이 어머님께 우리의 안부를 꼭 전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으며 “아, 어머님께서도 우리의 사랑과 위로를 들으시면 힘이 나시겠구나” 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화를 마치고 잠시 후에 생각해보니 참 이상하였습니다.
목사님이 이 곳에 계실 때는 종종 전화를 했는데 멀리 떠나계시다고 생각하니까 전화를 안 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셀폰으로 하니까 전화비가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아닌데……


이곳에 계시나 그곳에 계시나 전화하는 것은 똑 같은데 왜 그럴까요?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다르게 하였을까요?


우리 하나님도 멀리 계시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전화를 안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요?


우리가 당장 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 게시물은 조재선님에 의해 2006-10-28 13:36:53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2

홍혜정님의 댓글

no_profile 홍혜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저희도 참 마음이 몹시 아픔니다.

너무 건강하시고 에너지가 넘치신 모습만 기억이 나서 지금 쇠약해지신 모습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목사님께서 가계시는 동안 전화도 하고 싶고 안부도 묻고 싶지만
저는 오히려 이곳 생각을 끊으시고 어머님과 아들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시라고 자제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쪽지와 이메일을 하게되지요.

목사님 마음이 많이 힘드실텐데 계속기도해 드려야 겠습니다.

GraceChoi님의 댓글

no_profile GraceCh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 또한 목사님을 위해서 계속 기도 드리겠습니다. 다소 멀리 떨어져 계시다는 느낌에 더 보고 싶습니다.
어머님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 드리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위로를 위해서...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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