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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4월 소식--윤승주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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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이우하목사님! 그리고 21세기침례교회성도님들께 드립니다

 

지난 달에 있었던 수수아지역 맛사이목회자훈련은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후원해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이들 훈련생들의 교회가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교육과 훈련, 목회적 권면을 받는 것이 목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환경은 보잘 것 없지만 열심만은 넘칩니다. 교통편이 없어서 몇 시간을 걸어서 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열심을 보며 열악한 교회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있기를 기도해왔는데 이번에 두 교회를 건축할 수 있는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선정된 교회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기철인 관계로 차가 뻘에 빠져서 움직이지 않는 상황도 만났고 또 길이 없는 곳에서 전복될 뻔한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 교회당을 갖게 될 교인들과 함께 건축을 앞두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교회는 칼로이목사님의 올로라부아크교회이고 또 한 교회는 다우디목사님의 올로이카교회입니다. 두 교회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칼로이목사는 이전에 알콜중독자였고 그 때문에 자신의 가족들을 폭행하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아 목회자가 된 사람입니다. 걷는데 약간의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빠짐 없이 9시간의 산길을 걸어서 성경공부를 하러 오는 학생입니다.

 

투루카나에서 두 번째로 건축 중인 로모푸스는 갈 곳 없는 원주민들이 모여서 세운 새로운 마을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사는 이런 척박한 부시지역에 교회가 건축되기 시작하면서 작은 변화도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알콜중독자가 줄어들고 있고 건축 중인 건물이 궁금하여 들렀던 이 곳 국회의원이 몇 차례 방문하고 격려하더니 최근 교실 2개를 짓기 위한 기초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로드와타운의 목회자들 사이에도 부시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저는 이런 지역에서 전도만을 전담하는 전도팀이 구성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바로 저희 옆 가구가(저희들이 사는 곳은 3가구가 붙어서 한 집을 형성하고 있음) 4인조 강도의 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고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뻥 뚫린 철망 울타리와 떨어져나간 거실 유리창, 유리창에 덧댄 쇠빗장이 끊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밤마다 불안해하는데 저 또한 내심 무척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후 곧 제 아내가 목과 머리 뒤의 통증으로 1주일 넘게 전혀 집안 일을 못하고 누워서 지냈는데 이제 회복되고 있어서 감사가 넘칩니다.

 

다음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다음 주에 투루카나의 나꼬리옹오라에서 우물을 파기 위한 지질조사를 다시 실시하고자 합니다. 지질학자 마윈다가 약속을 지킬 뿐더러 최선의 지질조사를 하도록, 적합한 물근원지를 찾아낼 수 있도록

2.      수수아지역의 두 교회 건축이 순조롭도록, 건축과 더불어 교회가 영적으로 견고해지고 그 지역의 부흥을 가져오도록

3.      투루카나 로모푸스 교회의 건축이 잘 완공되어 보다 효과적인 복음전도의 산실이 되도록

4.      투루카나 문자학습반 학생들의 계속적인 진보를 위해서,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위해서

5.      이제 곧 수료식을 갖게 될 수수아지역 맛사이 목회자들을 위해서, 그들이 독자적으로도 계속 성경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도록

6.      케냐의 연합정부가 속히 내각구성에 합의해서 평화와 질서가 안착되도록, 현재 정부 측에서 연합정부 합의 이전에 임명된 요직 장관직을 고수하기를 고집하면서 아직도 내각구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7.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주안에서 함께 동역자된 윤승주. 김경희 올림
주소 : P.O.BOX. 1469 - 00621
NAIROBI, KENYA
전화번호 : 254(케냐)-728-484739 / 735-26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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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한님의 댓글

no_profile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사님이 뿌린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어감을 보고 주님께 찬송을 드립니다.

우리가 호미로 땅을 파면 당장의 열매는 볼 수 있지만

선교사님처럼 기다림으로 꾸준히 사역을 이어갈 때 당장은 열매를 못 보아도

결과적으로 더욱 많은 열매를 볼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이 부탁하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교회당 건축과 그곳 목회자들과 그들을 가르치고 기도하시는 모든 선교사님들과

그리고 목사님의 가족의 건강과 안녕과 이사 문제 모두

우리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케냐에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기를 아울러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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