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목사님! 그리고 21세기침례교회성도님들께!
페이지 정보
본문
케냐 징검다리선교회에서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6월 한국 방문시에 어깨 힘줄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은 후 케냐로 돌아왔는데 자가 재활치료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이 곳 사정상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약속되었던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임시숙소로 묵었던 곳에 대강 세간을 옮겨 제가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편지에는 맛싸이부족에 대한 것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맛싸이부족과 만나게 된 것은 약 4년 전에 교회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개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목회자들 중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이들이 많고 성경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전혀 받아보지 못한 이들이 많아 그들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개설해서 약 25명의 목회자들을 훈련시키고 졸업시켰습니다.
당시 훈련생들 가운데 교회당이 없는 세 곳을 지원해서 교회를 건축했고 그 중 가장 신실하게 여겼던 칼로이목사님과 그 후 계속해서 함께 선교사역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칼로이목사님이 회심 후 찾아가기 어려운 산골지역에 처음 세운 교회가 올로라부아크교회입니다.
저는 올로라부아크교회를 건축한 후 칼로이목사님과 함께 주변 지역을 계속 선교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음페우티교회와 사쿠티에크교회를 개척하여 교회당을 건축했고 올해 들어 더욱 지경을 넓혀 멀리 떨어진 3곳의 지역(인키르라가리엔, 올테페시, 신타가라)에 교회를 새롭게 개척했습니다.
아직 건물이 없어서 나무 아래에서 모이고 있지만 세 교회 모두 장년과 어린아이들을 합하여 적게는 40명 이상, 많게는 80명 이상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는 최초로 기존에 세운 3개 교회(올로라부아크, 사쿠티에크, 음페우티)가 연합하여 교회지도자를 훈련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총 30명의 교회리더들이 교회부흥과 복음전파란 주제로 오전, 오후 두 차례의 세미나에 함께 모였습니다.
교회리더로서 성도들을 어떻게 더 잘 섬길 수 있는지, 실제적으로 이웃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교회부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복음사역의 영역을 어떻게 넓힐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나눔들이 있었습니다.
또 금번의 기회를 활용해 저녁에는 3개 교회에서 온 67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성경교육도 실시했습니다.
또한 기쁜 소식은 건물이 있는 기존의 세 교회에서 한 달 전부터 보육원이 시작된 것입니다.
현재 각 보육원에 약 30명 가량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지금은 초기단계라 오전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더라면 알지도 못하고 생각조차 못했을 이런 산 중에서 칼로이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역이 쑥쑥 열매를 맺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이 모든 일에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또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질로 후원해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최근 제 주변에서 웃지 못할 촌극도 있었습니다.
제가 종종 걸어가서 예배를 드리곤 하는 티고니교회의 카마오목사님 집에 약 2주 전에 강도 10명이 저녁에 침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침입한 강도들이 온 가족을 결박한 후에 카마오목사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들을 축복해서 직업을 갖고 잘 살게 해달라는 축복기도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 기도를 받은 후 컴퓨터와 휴대폰, 카메라, 현금 등을 선물로 생각하고 가져갔다고 합니다.
또 2주 전에는 이웃에 사는 자매의 사촌이 강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말로는 훔쳐갈 것이
없어서 강도들이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시대입니다.
다음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개척된 세 교회(인키르라가리엔, 올테페시, 신타가라)를 섬길 교회지도자가 속히 준비되어 잘 성장 하도록
2. 세 곳의 보육원(올로라부아크, 음페우티, 사쿠티에크)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서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레 9:6
주소 : P.O.BOX. 1469 - 00621, NAIROBI, KENYA
전화번호 : 254(케냐)-728-484739 / 735-269950
서울(070-7766-0514) / 010-4806-0514
댓글목록
노요한님의 댓글
노요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승주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이렇게 계속 소식을 보내주셔서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하고 계시는 사역이 날로 흥황하고 구원받는 영혼이 새롭게 태어남을 인하여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어깨에 힘줄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으셨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사고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재활훈련이 잘되어 다시 건강한 모습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많은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께 올리다니 부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계속 목사님과 사역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성령님이 항상 동행하시고 앞길을 비추어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